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29일 열린 제34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 및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도민이 직접 실감하는 어려운 경기상황을 지적하며, 우리 실정에 맞는 충남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문화일보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경제위기 가능성을 답했다”며 “또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면서 필수용품 지출 부담이 늘어났는데,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팍팍해진 살림으로 1인 가구는 옷과 외식, 숙박 등 생활에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부터 줄였다”며 도정질문을 시작했다.
이어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충청권의 실업자는 증가했고, 특히 충남의 청년실업률이 높은 상황으로 2022년 3/4분기 기준 1.9%였던 실업률이 2023년 3/4분기 기준 2.2%로 약 5000명 가량 증가했다”며 “충남의 무역수지는 38억 3천만불로 전년 동월보다 약 17억불 감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도민들이 체감하는 실물경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추운 겨울이 다가왔지만, 경기 마저 바닥을 찍고 있어 도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우리 실정에 맞는 대비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도민의 가처분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지역화폐(상품권) 예산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어 “▲글로컬 대학 30 탈락,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건립, ▲천아평(천안-아산-평택)순환철도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지사의 공약과 관련하여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립경찰병원 분원 관련해서 「국가재정법」에 의한 국무회의 의결 노력을 주문하고, 천아평순환철도 사업 전 전동셔틀열차 시범사업 진행을 제안했다.
안장헌 의원은 “정의로운 전환과 관련하여 단순 탄소중립특별도 선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충청남도 정의로운 전환 기본 조례」에 따라 도민이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탄소중립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정무직공무원의 소통 부재 문제, 신용보증재단의 현장중심의 경영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