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은 24일 충남 보령 남포농협 대회의실에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는 지난해 6월 병원과 농협중앙회가 체결한 ‘농업인 행복버스 의료지원 협약’에 따른 것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 동안 진행했다.
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등 3개과의 35명의 의료진은 220여 명의 농업인들에게 ▲진료 ▲검사(혈압·혈당·체성분·신체계측) ▲물리치료 ▲약처방 등의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벼농사를 짓는다는 오장규(76)씨는 “남포면에는 병원이 없어 아프면 먼 시내로 나가야하기 때문에 웬만큼 아파도 참는다”며 “대학병원 의료봉사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농업인에게 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을 돌보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