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성장거점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충남 아산시가 문화·여가·복지 인프라가 어우러진 고품격 스마트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아산시 도시개발국장은 21일 정기브리핑에서 “아산시는 전국적인 저출산·고령화·저성장으로 인한 인구감소 속에서도 꾸준히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도시”라면서 “주거 용지 공급 확대, 기반 시설 확충 등 도시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 도시개발국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소개했다.
우선 시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수립·추진 해온 「2040 아산도시기본계획」을 지난 8월 충청남도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미래 개발물량 확보와 도시공간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2040 아산도시기본계획」은 ‘자연과 문화, 경제가 공존하는 상생․온휴(溫休)도시 아산’을 도시 미래상으로 하고, ‘웰빙문화도시 ․ 스마트경제도시 ․ 위드상생도시’를 3대 목표로 설정했다. 계획 수립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51명의 시민계획단이 참여했다.
김문수 국장은 “도시공간 구조를 1도심(온양1~6동)-3부도심(아산신도시, 둔포, 신창․도고)-2지역중심(인주, 송악)으로 개편하고, 각 지역 연계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거점 생활시설의 집중 설치 ․ 복합화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2040 아산도시기본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 되면 그간 개발 물량 부족으로 제한되었던 지역 대규모 개발사업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 스마트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품격 주거용지 공급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아산시에는 현재 시 자체 사업 3개 지구(1.85㎢, 1만3535세대), LH 사업 1개 지구(3.57㎢, 2만2000세대), 민간 15개 지구(5.00㎢, 4만7345세대) 등 총 19개 지구(면적 10.42㎢, 8만2880세대)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모종샛들지구는 2023년 3월 환지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지장물에 대한 협의 보상이 진행 중이며, 2023년 1월 도시개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된 풍기역 지구는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또 아산 둔포 센트럴파크 도시개발사업은 2023년 10월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2024년 조사설계용역, 2026년 착공,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 유일하게 신도시급으로 추진되고 있는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3년 1월 개발계획 수립 고시되었으며 2024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민간 도시개발사업은 온양동 일원, 배방과 탕정을 중심으로 15개 지구가 관련 절차를 이행 중이다.
김 국장은 “현재 아산시 곳곳에서 공공과 민간에서 준비 중인 도시개발 사업이 많이 있다”며 “우리 시는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 도시 공간 마련으로 난개발을 방지하고 문화·여가 ·복지가 담보되는 기반 시설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주택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공 품질”이라고 강조하고 “아산시는 관내에서 진행되는 공동주택사업에 대해 공사관계자와 정기 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지하층 철근배근 완료 후부터 주택건설사업자·시민·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또, 인구증가 및 도시지역 확장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여가·복지·문화 수요 대비를 위해 △배방읍: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월천도서관, 장재국민체육센터, 동부권노인복지관 △음봉면: 음봉복합문화센터 △둔포면: 둔포국민체육센터, 북부권키즈앤맘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신창면: 서부권 공공도서관 △온양동: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 △모종동: 모종복합커뮤니티센터, 문예회관,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