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지역주민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HCC 가을 음악회 ‘고향의 가을’을 21일 아산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HCC(호서문화커뮤니티) 운영위원회 주최로 호서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음악전공 유학생들과 중국 우한음악대학 리가 교수를 초청하여 한국에 온 유학생들이 고향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성악과 연주로 기획했다.
참가한 모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돌아오라 소렌토로>, <그리운 금강산>과 중국 유학생을 위한 중국민속가곡 <아버지의 초원 어머니의 강>, 중국전통악기인 고쟁독주 <쓸쓸한 가을> 등을 연주해 유학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음악회에 참여한 한 중국 유학생은 “이번 음악회가 힘든 유학생활에 위로가 되었고, 중국의 음악을 대학과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유학생을 위해 이런 감동적인 음악회를 열어 준 대학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HCC 기획위원인 함연진 특임부총장은 “대학이 지역주민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을 마음속으로 따뜻하게 기억하고 있음을 알리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에 이어 아산시의 ‘제1회 이순신 순국제전’에 맞춰 ‘아산, 이순신’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감독 진승현 교수)도 호서대 원형광장에서 상영됐다.
HCC 운영위원회는 지역사회와의 문화예술 교류 및 주역주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2023년부터 인문학 특강, 음악회, 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호서대의 HCC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대학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