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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에 안전지대는 없다”… 천안시 ‘빈대 상담창구’ 운영

서북구보건소 감영병대응센터 내 합동대책본부 구성 

등록일 2023년11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감염을 유발한다. 흡혈량이 모기의 7배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번식력도 어마어마해 박멸하기가 어렵다. 이런 이유로 예방이 중요하다. 
 


천안시는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8일 서북구보건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빈대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공동·숙박 시설 내 빈대 출현신고가 잇따르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북구보건소 감염병대응센터 내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천안시 콜센터(1422-36)와 함께 빈대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빈대 대응요령을 시청 누리집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했으며, 소독의무대상시설 관리자에게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한 빈대 정보집을 배포해 시설이용자들이 빈대 예방·발견 방법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취약계층 등이 빈대 신고시 살충제와 방역장비를 지원하고 전문방역업체를 연계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침대나 벽에 있는 부산물·배설물 등 빈대의 흔적이나 야간에 불을 비춰 어두운 곳으로 숨으려는 빈대를 통해 빈대 출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빈대를 발견한 경우 스팀 고열분사, 청소기 흡입력을 이용한 빈대 제거 등 물리적 방제와 살충제 처리와 같은 화학적 방제를 함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빈대는 쉽게 박멸되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빈대예방법을 숙지하고 천안시도 시민들의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달간 도·시군 합동점검 나서 


▲ 빈대 대응을 위해 지난 6일 충남 도·시군이 긴급영상회의를 갖고 있다.
 

충남도는 13일부터 빈대 피해 최소화 및 확산방지를 위해 시·군과 함께 도내 숙박업소와 목욕탕업소 등의 위생상태를 합동점검한다.

합동점검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이며 점검대상은 도내 숙박업소 및 목욕장 업소 2565곳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침구의 위생과 소독상태, 빈대발생 여부 등이며, 빈대의 특성과 예방 및 방제법을 담은 정보집 등을 배부해 빈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자체 방역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도는 경로당, 영화관, 기숙사, 합숙소 등 도내 빈대발생 우려가 높은 장소에 대해 관리 관찰(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해당 시설에 예방홍보집 배부 및 자체방역을 유도하고 있다. 

조대호 도 복지보건국장은 “지난 6일부터 구성·운영중인 충남도 빈대 대응 합동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도내 빈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4주간 빈대박멸을 위해 시·군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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