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출생신고가 안 된 임시신생아 번호 아동, 일명 ‘그림자 신생아’에 대한 2차 전수 조사를 시행한다.
임시신생아 번호는 출생 후 1개월 이내 의료기관에서 발급하는 번호로, 이 번호가 남아 있다는 건 역으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을 의미하게 된다.
시는 오는 12월8일까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예방접종 통합관리 시스템에 입력된 아동 중, 임시번호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에 나선다.
이번 조사 대상 아동은 2010~2014년에 출생한 아동 중 임시신생아 번호로 남아 있는 62명이다.
시는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할 예정이며, 소재·안전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아동은 경찰에 수사 요청할 예정이다.
김민숙 시 아동보육과장은 “임시번호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관내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촘촘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차 임시번호아동 전수 조사를 통해 2015년부터 올해 5월 사이에 태어난 아동에 대해 3회에 걸쳐 총 12명을 조사, 8명을 경찰에 수사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