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둔포면 신법리 들녘에서 신품종 ‘해맑은 벼’ 수확 행사를 개최했다.
24일 열린 수확행사는 김정규 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상록 둔포농협 조합장, ‘해맑은 벼’ 재배단지 참여 농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2020년부터 기존 ‘아산맑은 쌀’ 브랜드의 원료곡인 삼광벼를 신품종 ‘해맑은 벼’로 대체하는 품종 차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맑은 벼’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프로그램(SPP*)’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아산시,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 중부 작물부),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참여해 2020년에 개발한 신품종이다.
*SPP, Stakeholder Participatory breeding Program(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프로그램)
‘해맑은 벼’는 단백질 함량이 5.3%로 낮아 식미가 우수하며, 수량성은 564kg/10a으로 삼광벼와 비슷한 수준이면서, 벼가 7cm가량 작아 도복에도 다소 강한 특성이 있어 지역 농업인과 농협 RPC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주최한 ‘제25회 전국 고품쌀생산 우수쌀전업농 선발대회’에 출품된 ‘해맑은 벼’ 품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고품질 쌀로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아산맑은 쌀’ 원료곡 중 ‘해맑은 벼’의 재배면적은 621㏊로 ‘아산맑은 쌀’ 전체 계약 재배면적 약 2,000ha의 품종 대체율(삼광→해맑은)은 약 31%에 이른다. 시는 2025년까지 아산맑은 쌀’ 브랜드 원료곡을 신품종 ‘해맑은 벼’로 100%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규 소장은 “올해 잦은 강우, 이상고온 등으로 인해 병해충 발생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쌀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농업인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맑은 벼’의 안정생산 지원 및 대외홍보와 ‘청아 벼’를 대체하는 조생종 신품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