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양자컴퓨팅 상용화 솔루션 및 양자인프라 운용 기업인 한국퀀텀컴퓨팅㈜과 양자정보기술을 통한 의료혁신기술 기반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은 최근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국제 선도국이 국가 차원에서 본격 투자 및 지원으로 바이오·의료, 금융, 물류 등 각 산업분야에 상용화 실증사례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양자정보기술 선정하여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지난 20일 암센터에서 체결한 협약식에는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을 비롯해 권지훈 한국퀀텀컴퓨팅㈜ 회장 등 주요 실무진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양측이 보유한 기술, 인력, 인프라를 상호 교류 및 협력하여 양자의료 역량증진의 기반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차세대 의료혁신기술 확보를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병원에서 연구개발 추진 중인 방사선치료, 광 의료분야 등에 양자컴퓨팅의 최대 이점인 ‘대용량 연산기능’을 활용해 연구기간의 감소, 대용량 의료데이터의 신속한 처리, 고도화된 의료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의과대학 학생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지훈 한국퀀텀컴퓨팅㈜ 회장은 “차세대 의료기술 혁신을 선도할 단국대병원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양자의료 연구는 의료분야 연구활동의 매우 의미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퀀텀컴퓨팅㈜은 2021년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양자컴퓨팅 상용화 연구 및 양자 인프라 운용기업이다. 지난해 4월 미 IBM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를 통한 양자컴퓨터 접속 서비스, 양자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 각 산업분야별 양자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컨설팅, 교육 서비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