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들이 단속의 손길을 피해 아파트내로 들어오며 새로운 노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단속 여파에 일부 팀 구성, 아파트 내 알뜰시장 활로 모색
“단속이 심하니까 아파트로 몰리는 거지, 실상 (장사)수입은 거리가 더 짭짤합니다.”
지자체마다 단속바람이 불자 일부 노점상은 아파트를 파고 들어 ‘신 아파트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노점상들에 따르면 5백 세대 이상의 대부분 아파트는 ‘알뜰시장’의 이름으로 노점상 입주가 시도되고 있다고 귀띔이다.
예전이라고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점상끼리 팀을 이루고 아파트부녀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며 체계를 이루고 있는 것은 최근. 일부 아파트 단지는 노점상들에게 노른자로 알려지며 입주경쟁도 치열하다.
천안시는 최근 공개입찰로 노점상 전문 단속인력을 확보했다. 기업형은 없애고 생계형은 나름대로 한시적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추석 전후로 시의 노점상 정비계획이 구체적으로 세워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 건설행정과 오동균씨는 “(노점상) 활로중 하나로 아파트 내 알뜰시장도 고려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