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나 9란 숫자의 생김새를 보자. 6을 180도 돌리면 9가 된다. 즉 순환을 상징하는 숫자로 적격인 것이다. 

9월6일은 2009년에 제정된 ‘자원순환의 날’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천안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김희자·장민수·최문환)는 6일 백석동에 위치한 재활용선별장을 방문체험했다. 
 

이들은 견학을 통해 재활용 분리배출ㄹ 필요성에 대한 강의, 질의응답, 선별장 견학 등 재활용 선별장에서 생활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가정에서 쓰레기를 내놓을 때 내용물을 깨끗이 세척한 후에 배출해줄 것을 당부받기도 했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2021년부터 종이팩 자원순환운동을 진행,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종이팩 1리터 674kg(약 2만3588장)을 수거했다.

종이팩은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우수한 재활용 자원이지만 비닐코팅이 되어있어 일반종이로 배출할 경우 재활용이 되지 않아 별도 배출해야 한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가 수거한 종이팩 전량은 천안시재활용선별장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주거취약계층에 전달된다.

현재 천안시내 20여 개 카페상점 및 푸른별상점, 우리동네(푸른사이), 살림교회, 천안와촌초등학교, 천안성정초등학교, 삼환어린이집, 아이편한어린이집, 에꼴어린이집 등이 천안녹색소비자연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종이팩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