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NH농협은행 쌍용동지점 장은혜 팀장에게 24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장 팀장은 지난 7월27일 신입창구 담당직원과 피해자의 업무처리 과정을 지켜보던 중 수상한 점을 발견, 보이스피싱 직감 후 피해자와 세부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인증서 발급절차 중지 및 이미 보이스피싱에 유출된 타행 인증서와 보안카드를 폐기할 수 있도록 응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이같은 행동으로 자칫 실제 대출과 이체 등이 이어졌다면 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을 예방했다.
확인결과 대출이 필요했던 쌍용동에 거주하는 62세 소상공인 대상자는 희망플러스 상담원이라고 신분을 밝힌 보시스피싱범과 나흘동안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대출절차를 진행하던 상황이었다.
장은혜 팀장에게 감사함을 전한 김장호 천안서북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이 갈수록 교묘하게 진화해 자칫 방심하면 당할 수밖에 없다”며 “피해발생 전 금융기관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이처럼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