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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 썸머 페스티벌 5일 대장정 마침표

방문객 4만명, ‘영웅’ 관람 후 애국가 제창하며 마무리 

등록일 2023년08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트밸리 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이 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썸머 페스티벌은 11일부터 15일까지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아산시의 첫 여름 축제다. ‘아트밸리 아산 제2회 록 페스티벌’(11~13일)과 ‘제2회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14~15일), ‘이순신 물총대첩’과 워터슬라이드 등이 열렸다. 

아산시는 닷새동안 이번 축제에 방문한 누적 관람객을 4만명으로 추산했다. 이 중에는 지역주민은 물론, 공연 관람을 위해 서울, 인천, 광주, 울산 등에서 아산을 찾은 이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크라잉넛, 노브레인, 뮤지컬 스타 임태경과 양준모 등 뮤지컬 <영웅> 오리지널 팀, 아산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더샤이와 가수 딘딘,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인 홀리뱅 등 초호화 라인업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8월15일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의 마무리는 6000여 관객들이 하나 되어 부르는 애국가였다. 앞서 공연된 뮤지컬 <영웅> 갈라콘서트가 준 감동에 젖어있던 관객들은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미리 배부된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따라불렀다. 

뮤지컬 <영웅>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을 배경으로, 갓 서른 살이 된 조선 청년 안중근이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고 거사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순국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개인의 행복보다 조국을 택한 독립투사의 위대한 사명감과 그들의 현실적인 생존 갈등 등을 웅장하게 담아내 독립운동의 위대함과 숭고함을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했고, 그 여운을 진하게 남겼다. 

<영웅> 오리지널 캐스트인 양준모의 ‘누가 죄인인가’ 역시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누가 죄인인가’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체포된 안중근이 재판에서 당당하게 이토 히로부미의 15가지 죄목을 당당히 열거하는 모습을 담은 <영웅>의 대표. 양준모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신정호에 모인 수천 관중의 애국심을 한껏 고취했다.

이날의 ‘애국가 엔딩’은 광복절의 밤, 충절의 도시 아산에서 펼쳐진 청년 안중근의 일대기가 함께 만든 명장면이었다. 

이번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에는 넓은 신정호 잔디광장 곳곳에 각자 준비해 온 돗자리나 캠핑 의자를 펼쳐두고 피크닉처럼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다. 아산시는 신정호 야외음악당을 주 무대로 1년 내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계획하고, 올 초부터 잔디광장 가꾸기에 돌입했다. 

아산시는 지난 3월에는 잔디광장 운영 이래 처음으로 한 달간 문을 닫고 대대적인 잔디 보식을 실시했고, 이후에도 최상의 상태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했다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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