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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의 확정, 애간장 다 탔네”

등록일 2003년08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건교부 천안아산역 결정… 관계자들 반색, 시민반응은 차분 지난 26일(화) 경부고속철도 제4-1공구 역사명칭 선정과 관련, 행정자치부 행정협의조정위원회(위원장 우병규)는 아산시가 제출한 조정신청건을 ‘각하’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가진 회의에서 협의위원회가 ‘조정 대상이 아닌’ 것으로 결정하자 회의장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아산팀은 통분의 심정을, 천안팀은 안도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평상시 모습을 벗어나지 않은 표정으로 일관, 평소 관심이 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28일(목) ‘천안아산역’으로 발표됐을 때도 시민반응은 차분했다. 정부측 미적거림, 갈등만 부추겨 행정협의조정의 각하 결정은 곧 기존 역명위원회에서 결정한 ‘천안아산역’이 고수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동안 역명활동을 대표했던 천안시의회(의장 장상훈)와 시 개발위원회(위원장 김용기)는 각하 결정 직후 즉각적으로 각하에 따른 입장과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각하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서두를 밝힌 이들은 “건교부는 하루빨리 발표하고 천안시민은 아산과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가자”고 입장을 밝혔지만 참여정부의 책임성은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국가정책사항으로 행정협의조정 대상이 아닌데도 수용한 것에 대해서는 행자부 장관이 무릎꿇고 사죄하길, 집단이기에 밀려 소신없는 행정으로 일관한 건교부 장관과 심대평 도지사에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적 표결의 결정사항을 무시하고 집단행동을 불사한 아산시의 오만한 행태와 충청남도의 무책임한 행동을 규탄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에 앞서 천안시의회와 시 개발위원회는 지난 25일(월) 다급히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2차 결의대회를 갖고 ‘역명 불변’ ‘조속 발표’를 부르짖었고 삼삼오오 단체장들로 구성해 몇몇 해당부처를 방문, 천안시 입장을 밝혔다. 행정협의의 마지막 변수 우려에 성무용 천안시장도 목소리를 높이기도.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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