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틈나는 대로 독서하기”

등록일 2003년08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중앙·쌍용도서관… 작년 대비 10만권 대여 증가, 독서인구 많아져 천안 시민들이 마음의 부자가 되고 있다. 밥은 몸을 살찌우지만 독서는 마음을 살찌우는 것. 마음이 풍성한 사람은 삶도 여유롭다. 지난해 대비, 도서 대여량이 78%나 증가했다. 중앙도서관과 쌍용도서관의 올 7월까지 대여량은 27만5542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4877권보다 12만665권이 증가한 것이다. 쌍용도서관 개관이 지난해 3월경이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10만권이 많다. 이같은 현상에 중앙도서관 문현주씨는 “독서인구의 자연증가와 함께 주5일제에 따른 가족단위 독서층과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중앙도서관 측은 실제 이용객 중 부모와 자녀가 다정스레 찾는 경우가 최근 눈에 띄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볼 수 없던 광경이라고 밝힌다. 중앙도서관이 주변 7개 중·고교가 밀집, 청소년층이 많이 찾는 반면 쌍용도서관은 대단위 아파트가 자리잡으며 유아나 초등학생이 많이 찾는다. 중앙도서관은 7월과 8월 대출실적중 ‘수학귀신(한스 마그누스엔첸스베르거)’이 7명의 손을 거쳐가며 순수과학의 최고인기를 누렸다. 철학에서는 ‘대화의 기술(폴렛 데일)’, ‘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 등 대인관계를 기술한 책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쏠렸고 그리스 로마신화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 좋아했다. 중·고생들은 환타지 소설이나 인터넷 연재소설인 ‘늑대의 유혹(귀여니)’, ‘사이케델리아(이상규)’, ‘무당괴협전(한성수)’ 등을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쪽에서도 ‘역사스페셜(KBS편집부)’과 ‘이야기 중국사(차귀현)’, ‘전태일 평전(조영래)’이 독서객들을 맞았다. 독서열풍에 따라 중앙도서관은 권장도서 코너를 확대,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읽기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중앙도서관 추천작 ■어린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빠의 선생님’ ‘조커’ ‘아낌없이 주는 지구’ ‘놀이수학’ ‘쉿 엄마 뱃속에 동생이 들었어요’ ■어 른 ‘사람의 아들’ ‘모략’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미애와 루이’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