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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공대, ‘4년제’ 추진… 안되면 통합과정 밟는다

등록일 2003년08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학 늘고 학생수 줄어… 안주는 옛말, 지금은 변화시점 ‘통합’이냐 ‘4년제 승격’이냐를 놓고 국립 천안공업대학(학장 김성헌)이 생존의 갈림길에 놓였다. 일단 공대는 4년제 승격을 우선 추진하되 안되면 통합과정을 밟겠다는 방침이다. 대학은 늘어나는 반면 학생은 감소하는 추세로 2004년 입시에 전국적으로 13만명의 미충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게다가 이공계 기피증이 심각, 천안공대도 살길찾기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 물론 공업대학은 통합보다 4년제 승격을 바라고 있다. 내부 발전계획에도 4년제 개편, 발전기조 정착, 천안 거점대학으로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것. 이미 지난 5월 산업대학교 추진위원회(위원장 윤덕용 교수)가 구성됐고 오는 9월 ‘천안산업대학교’ 승격신청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4년제 승격이 가능한가의 여부에는 그리 밝지 않다는 게 일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그동안 4년제 대학으로 승격, 대학발전을 모색한 곳이 많지만 기대에 미흡한 결과를 초래,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 국립 산업대로의 발전방향은 ‘실패작’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천안공대는 최근 대학의 발전방향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 30년 전통의 국내 유일 공업계 국립대학인 천안 공업대학의 4년제 대학 승격추진에 격려와 협조를 주문하며 ‘승격 거부시 오는 10월 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 통합대상을 선정하고 통합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 통합과 관련, 충남대와 공주대가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며 접촉해 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 천안공대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 유일의 국립대학인 천안공업대학이 생존을 위해 커다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목) 천안시의회는 천안공업대학이 타 대학과 흡수통합이나 통폐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 4년제 승격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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