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채색 동호회원 27명이 지난 24일 신창면 수장1리 마을회관을 찾았다.
무척 더운 날씨에도 분주히 작업 도구를 옮기고 밑그림을 그리는 등 각자의 역할에 따라 작업을 시작했다. 35℃까지 올라가는 불볕더위에 이마에 구슬땀이 맺혔지만, 담장 위에 흰색 밑바탕이 칠해지고 알록달록 한 송이씩 꽃 그림이 완성됐다.
봉사에 참여한 동호회 회원들은 낙후되거나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들은 더운 날씨에도 즐겁고 활기차게 임해준 동료들이 고맙고 골목길이 잘 관리돼 더 좋은 환경개선을 위한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창면 김인우 면장은 “동네 어르신들이 이리저리 골목길을 거닐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가며 너무 좋아하신다”며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어 감사하고,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벽화는 수장1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안 골목길까지 50여 미터 담장에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