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천안지부(지부장 김다원)가 『천안문학』 제75집을 펴냈다.
지난 24일 천안문학관에서는 천안문학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열었다. 천안문협 회장의 인사말과 운초문학제의 활동, 치유와 힐링의 봄 문학탐방, 천안문학관이 주관한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한마당’과 ‘제1차 문학연찬회’, 그리고 지난해 12월에 제1회 천안문학상을 받은 박미라 시인의 시상식 등이 화보로 실렸다. 특집으로는 박미라 시인의 작품과 56명의 회원작품을 실었다.
▲ 김다원 천안문협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김석화 후원회장의 후원금 전달이 있었다. 김석화 후원회장은 “천안문학 책을 받을 때마다 남다른 감동이 있는데 요즘 천안문협 회원들의 글이 월등하게 좋아져 읽는 기쁨을 누린다”고 했다.
소중애 선생님이 어린이동화 『우리가 사랑한 의사선생님』을 써서 김석화 후원회장께 헌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성희 문학평론가는 “천안문학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문집을 해마다 낼 수 없을 때 후원회를 결성해 75집까지 올 수 있도록 하신 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고, 김다원 문협회장은 “문학인들이 마음놓고 모여 활동할 수 있는 천안문학관 장소를 기꺼이 내주고 소중애 문학관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작가와 마주할 곳을 마련해주신 것에 천안문인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 한정순 시인이 시 '문턱'을 낭송하고 있다.
이날 한정순 시인이 ‘문턱’, 남상광 시인이 ‘벚이 지다’, 박상분 수필가가 ‘삼베를 비단으로’란 시를 낭송했으며 신입회원 장영순 시인과 장진영 소설가, 김순례 수필가는 문학이 나에게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기도 했다.
기념회를 마치고 회원들은 1층에 마련된 음식을 먹으며 만남의 즐거움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