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보호시설 이용자, 쪽방촌 거주자, 노숙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한 보호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시는 취약계층과 취약시설 보호에 집중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령자, 장애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특별 보호·관리 강화 및 폭염대응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먼저 현장대응반 편성 및 대상별 계획 수립으로 각 시설관리자와 읍면동 유관기관 등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폭염경보 발생시 즉각 취약계층에 전달될 수 있도록 했으며, 부서별로 취약 대상자 맞춤계획을 수립했다.
또 천안시주거종합지원센터, 전기·가스협회, 민간봉사단,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과 함께 취약시설과 쪽방촌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여름 전인 5월과 6월에 걸쳐 지붕, 하수구, 주변정리 등 호우 대비 주거점검과 화재 대비 전기, 가스 안전점검, 취약가구 방역소독 등을 마쳤다.
아울러 천안시복지재단,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과 쪽방, 고시원, 여인숙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풍기, 여름이불 등의 후원품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노숙 현장대응반은 주야간 역사 주변과 공원, 교각 등 현장을 돌면서 노숙인 대상 폭염 대응에 대한 현장지도를 펼치고 있다. 희망쉼터와 노숙인 쉼터를 안내하고 생수나 부채, 쿨토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특별 보호·관리를 위해서는 자생단체 회원 등 재난도우미 2만6200여 명을 활용한다. 재난도우미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건강관리 교육, 위급시 응급처치, 비상연락망 구축 등을 실시한다.
마을별 노인회에서는 반을 구성해 반별 안부 묻기, 건강체크 등을 진행한다. 폭염특보 발효시에는 생활지원사 200여 명이 취약노인에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이밖에 시설담당자나 각 읍면동은 취약계층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적극 알린다. 폭염특보시 마을 앰프를 활용한 폭염주의 계도방송 실시를 비롯해 농촌지역의 경우 마을 이장이나 담당직원이 직접 취약계층을 방문하는 등 건강수칙을 철저하게 교육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