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외국인 주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1일 ‘제1기 천안시 외국인주민 시정모니터링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1년 이상 천안시에 거주하고 한국어구사가 가능한 10명의 외국인 주민을 모니터링단으로 선정했다. 모니터링단은 중국·일본·네팔·캄보디아 등 6개 다양한 국적 출신과 유학생, 통·번역사, 강사 등의 직업을 가진 외국인 주민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며, 천안시 거주 외국인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일상생활 불편사항 개선 건의, 외국인(다문화가족) 관련 정책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천안시는 외국인주민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지난 1월 외국인주민지원팀을 신설했으며, 외국인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시정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모니터링단이 다양한 시선으로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천안시 거주 외국인 주민의 생활이 더 편안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