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
돌아오던 길 동해물빛 받아 자라던 해당화는 연분홍 볼 익어 열매 붉히고 있더라
돌아오던 길 너를 보았다
꽃잎 떨궈 향기를 건네는 그 은근한 언어를 잡고 싶었다
그런데 석양이 먼저 웃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