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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리성당 성체거동식

카톨릭 문화유산으로 역사와 전통 계승

등록일 2023년06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전교구 공세리 성지성당(주임 홍광철 신부)에서는 8일 성지성당 성체거동식이 열렸다. 

성체거동은 성체를 모시고 성체에 대한 신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성체를 모시고 하는 행렬로, 초대 교회 때부터 행한 대표적인 가톨릭 전통문화 중 하나다. 

전 세계 곳곳에서도 성체거동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공세리성당과 합덕성당은 한국전쟁 당시에도 성체거동의 전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세리성지성당에는 공세리성당이 조선시대 곶창지에 세워졌음을 상징하는 조운선 모양의 야외 제대가 설치됐다.

미사 후 성체 가마가 공세리성당과 성벽길, 마을길을 따라 이동하자 그 뒤를 150여 명의 풍물패와 50여 개의 깃대, 600여 명의 신자들이 그 뒤를 따랐다. 

박경귀 시장은 “풍물패가 이끄는 성체거동행렬은 천주교 신앙과 우리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자산”이라며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공세리성당과 내포지역의 가톨릭 문화유산인 성체거동식이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산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세리성지성당은 32명의 천주교 순교자들을 모신 순교 성지이자, 공세곶은 천주교 박해시대 천주교 신앙의 요충지였던 내포지역 입구로 해상과 육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포구였다.

이날 성체거동이 끝난 후 개막한 ‘닥종이로 보는 내포의 신앙 역사’ 전시는 7월 말까지 이어지며 내포지역의 천주교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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