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천안시티FC의 K리그2 홈경기에서 천안 팬들 대상으로 축구유물 기증릴레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구 유물 기증릴레이는 지난 3월9일 축구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이하 추진단)과 천안시티FC가 체결한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사업 업무협약 후속조치이다.
시는 천안시티FC 홈경기를 찾은 관중들을 대상으로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을 소개하고 유물 기증에 대한 내용을 홍보했다. 천안시티FC팬들을 비롯한 천안시민들은 본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축구물품들이 유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인지 검증받는 기회를 가졌다.
유물 기증릴레이를 주관한 심상욱 단장은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사업에 관심가져주시고 참여해주신 천안시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축구역사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6월 부산과 대전에서 진행되는 A매치 경기에서 대한축구협회의 협조를 받아 전광판과 A보드를 통한 유물 기증 안내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천안시 12개 대학 축구역사박물관 운영 업무협약
천안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12개 대학교 학생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역사박물관 대학생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축구역사박물관은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산업 진로체험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2개 대학은 소속 대학생들이 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축구산업 진로체험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올해 K리그2에 진출한 천안시티FC 구단 사무국 직원과 소속 선수들은 물론 스포츠 전문기자와 축구해설위원,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 등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강사진이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자원봉사 도슨트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이뤄진다. 이 교육을 이수한 대학생이 도슨트 활동에 참여하면 봉사활동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천안시는 축구역사박물관 개관 후 현장체험학습 운영 활성화를 위해 충청남도교육청과 충청남도어린이집연합회 등 충청·경기·세종권의 12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12개 대학들과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어린이집 원아부터 유치원생, 초·중·고학생, 대학생까지 박물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통합네트워크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