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이 돌아왔나요!
거리거리에 장미들이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천안은 쌍용2동을 비롯해 도심아파트 울타리마다 장미가 가득 피어 지나는 이들에게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천안시 원성1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피어난 장미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루종일 쳐다봐도 또 쳐다보고 싶습니다.
명나라 시대에 편찬된 ‘본초강목’에서는 장미를 ‘담에 기대어 자라는 식물’이라 했답니다.
(此草蔓柔靡,依牆援而生,故名牆蘼: 이 식물은 줄기가 부드럽고 쓰러져서 담장에 기대어 자라기 때문에 ‘牆蘼(장미)’라고 일컫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사기의 화왕계(花王戒)에 나오는 장미는 찔레꽃 등 야생장미일 가능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해당화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도 하네요.
장미에 대한 이야기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의미와 사연을 담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장미색도 무척 다양한데요, 색마다 꽃말이 다르답니다.
예로, 가장 흔히 보는 붉은 장미는 열정과 낭만적인 사랑을, 하얀 장미는 순수를 말합니다. 노랑은 질투와 우정을, 보라색은 불완전한 사랑 또는 영원한 사랑을 뜻한답니다. 초록은 고귀한 사랑인데 좋은 뜻만 있는 게 아니죠. 검은장미는 ‘이별’을 뜻한다니, 장미라고 무조건 선물할 일이 아닙니다.
봄이 오면서 개나리 진달래에 벚꽃이 흩날리더니 벚꽃이 지고 이팝이 그 명성을 이어갑니다. 이제는 장미의 계절이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