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동에서 바라본 천안시내.
정부가 6월1일부로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천안시도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감염병 경보수준이 하향조정됨에 따라 6월1일부터는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간의 격리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된다. 또 의원·약국 등에서 시행하던 실내마스크 의무착용도 권고로 바뀐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입원이 이루어지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시는 격리의무가 권고로 전환되므로 사업장과 기관에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자발적 동의에 따른 의료기관 등에서의 격리조치는 유지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의원·약국 책임하에 입원·입소·종사자와 출입자 등에 대한 마스크 착용 권고 등 자체적인 감염 예방조치는 시행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평균 사망자와 치명률 등 질병위험도가 크게 하락하고 높은 면역수준, 충분한 의료대응 역량 등을 고려할때 현 대응체계에서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위기경보수준을 하향했다.
국외상황도 안정돼 주요 국가가 연이어 비상사태 해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접국가인 중국의 재유행 가능성이 낮고 베트남 등 일부 아시아 국가의 유행확산이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해 방역 완화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일상회복이 진행되더라도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각별한 주의는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노력은 지속하고 신종감염병 발생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