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합창단 제9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는 수많은 광고와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도 잘 알려진 ‘오! 운명의 여신이여’가 수록된 ‘까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와 핀란드의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공연한다.
20세기 독일작곡가 칼 오르프의 대표작인 까르미나 부라나는 강렬하고 다양한 리듬의 타악기와 오케스트라가 합창과 함께 극적으로 연출되는 종합예술이다.
독일의 베네딕트 보이에른(Benediktbeuern) 수도원에서 발견된 13세기 시가집에서 발췌한 가사를 현대적 기법과 독창성을 살려 운명의 대서사시를 장엄하게 표현했다.
핀란디아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며 자유를 억압당하고 있던 그의 조국 핀란드를 위해 작곡된 작품이다.
천안시립합창단 임한귀 예술감독의 지휘로 선보이는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인 성악가인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이명현, 바리톤 양준모가 독창가로 협연한다. 이와 함께 공주시충남교향악단과 당진시립합창단, 천안시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해 더욱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안시립합창단 제90회 정기연주회는 티켓링크(1588-7890)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