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5월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시정 주요현안과 읍면동 안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서별 현안 중에서는 지난 3월 읍면동장 회의 이후 2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나눔냉장고가 확대·설치돼 활발히 운영중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시에 따르면 40일동안 2500여 명의 주민들이 나눔냉장고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돼 나눔냉장고가 지역사회의 든든한 복지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30일 기준 올해 20개 읍면동 나눔냉장고 전체 기부금액은 2120만7000원이며 그중 1474만7000원을 취약계층이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령인구가 많거나 물품 후원처 미확보 등의 사유로 아직 설치하지 못한 읍면동에서는 식료품 꾸러미 배달사업 등으로 상황에 맞게 대체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읍면동 안건으로는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추진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불법광고 정비, 제초작업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춘 천안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었다.
각 읍면동은 자생단체와 함께 ▲주민생활과 밀접한 가로변 잡초제거 및 소공원‧하천변 등 청소활동 ▲봄맞이 꽃길 조성 ▲생활쓰레기 배출지 환경정비 및 홍보 캠페인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읍면동장은 행정의 최일선 기관장으로서 시정과제를 공유하고 현장에 접목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며 “100일도 남지 않은 ‘2023 천안 K-컬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읍면동장이 시민과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가로변 환경관리 등 현안해결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