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편삼범)는 10일 충남도교육청 13개 직속기관과 14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3년도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추가경정예산 총예산액은 기정예산 대비 13.1%(64.5억원) 증액된 5조5900억원 규모로, 이날 교육위는 제출된 예산금액과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중점점검했다.
신순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직속기관이 더 발전하고 변화할 수 있는 모습을 반영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며, 특수학교에 실무원 등을 추가배치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과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미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각종 교육기자재 배치 전에 교직원 직무연수를 충분히 제공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여달라”며 “본예산 대비 큰 폭의 증액 편성, 추진근거가 불분명하거나 성과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사업의 예산반영을 지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홍성현 위원(천안1·국민의힘)은 “직속기관이 학부모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운영에 힘써달라”고 강조했으며, 박정식 위원(아산3·국민의힘)은 “숙소시설이 갖춰진 직속기관 이용시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시설은 신속한 예산편성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더불어민주당)은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에 대한 추가예산 편성사유가 무엇인지 상세한 사유를 질의하며 본예산 편성이 필요한 예산이 추경에 편성되는 사례가 없도록 예산편성시 철저한 업무계획을 세워줄 것을 주문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AI학습실 구축시 유휴공간이 부족한 과밀학교 재학생들이 AI교육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편삼범 위원장(보령2·국민의힘)은 “예산안에 전기요금 인상분과 가스요금 인상분, 환경개선사업 등 필요한 예산을 잘 반영해 교육과정에 지장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교육위는 10일에 이어 11일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