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8일 시청 봉서홀에서 ‘제51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유홍준 (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장을 비롯한 어르신과 효행자 등이 봉서홀을 가득 채웠다.
시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기 위해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추진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또 효를 실천하고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장한 어버이, 효행자, 노인복지 기여자 등 3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은 ‘공간 피어나다’를 주제로 청소년부터 노년층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자리도 마련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인 모든 어버이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경로효친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건강한 살기 좋은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장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이날 어버이날 행사장에서 천안시는 ‘복지위기가구 찾고, 알리고, 돕고’라는 주제로 복지사각지대 발굴홍보에 나섰다.
시는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한 10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안내문을 배부하며 주변 취약노인 발굴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알릴 것을 요청했다. 또 위기가구 발굴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가 현장방문을 통해 맞춤형 복지제도를 안내하고 지원을 연계할 계획임을 홍보했다.
이와 함께 시는 31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원 870여 명의 협조를 받아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발굴되지 않는 잠재적 위기가구를 집중적으로 찾아내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홍보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이웃에 관한 관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위기에 처한 가구를 발견하면 지체없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카카오톡 채널 ‘천안시파랑새우체톡’을 통해 신고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