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의 준공영제 또는 공영제는 양날의 칼이다. 잘쓰면 좋지만, 잘못쓰면 불행하다. 준공영제 또는 공영제는 시민서비스가 좋아지는 대신 예산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천안시가 오는 15일까지 2주간 시내버스 준공영제·공영제 도입을 위한 시민공청회 참가단 모집 및 온라인 사전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공영제 2024년 도입을 목표로 시내버스 운영체계 전반에 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참가단 모집과 함께 설문조사에 돌입한다.
시민참가단은 천안시 시내버스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접수 후 지역과 성별을 고려해 참가단을 선발할 계획이다.
설문조사는 시내버스 이용현황과 서비스 만족여부, 준공영제 및 공영제 선호도를 조사하며, 시내버스 관련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청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천안시 누리소통망(SNS), 안내문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공청회는 이달 3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천안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와 공청회는 시민과 함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준공영제 또는 공영제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준공영제 또는 공영제를 도입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