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대접이 곳곳에서 열렸다. 21일 직산읍청년회가, 25일에는 방아다리식당과 짜장앤짬뽕이 주민들을 위한 식사대접에 나섰다.
천안시 직산읍청년회(회장 서성원)는 21일 직산농협 경제사업소에서 ‘제32회 직산읍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에는 직산읍 59개 마을 65세 이상 어르신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청년회는 점심식사를 대접했으며 직산농협 주부대학 수강생들의 하모니카와 난타공연, 여성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시연, 초청가수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직산농협, 천안제일신협, 농업회사법인(주)백세로부터 후원받아 이뤄졌다.
서성원 청년회장은 “평상시에도 노인을 공경해야 하지만, 단 하루만이라도 경로잔치를 열어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경로잔치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아다리 식당(대표 김선봉)이 25일 천안시 쌍용1·2·3동과 신방동 거주 어르신 2000여 명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경로잔치를 열었다.
쌍용2동에 따르면 김선봉 대표는 2008년부터 지역어르신을 위해 매년 경로잔치를 열고 식사를 대접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부터 중단됐다 4년만에 재개됐다.
김선봉 대표는 설렁탕, 편육, 잡채, 떡, 과일, 도토리묵 등 식사를 준비했으며 쌍용2동 행복키움지원단원들이 경로잔치 진행을 도왔다.
김선봉 대표는 “어르신 모두가 부모님이라는 마음으로 점심과 저녁을 준비한 만큼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드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25일에는 짜장앤짬뽕(대표 김진식)이 동면 주민을 위한 짜장면 무료나눔행사를 펼쳤다.
짜장앤짬뽕은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65세 이상 어르신 등 취약계층 대상자 50여 명에게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진식 대표는 “나고 자란 고향 동면 어르신들께 작게나마 기쁨을 드리고 싶어 짜장면 무료나눔을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동면을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