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혜택이 축소되는 가운데서도 올해 연말까지 월 30만원 한도 내 10% 캐시백 지급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용 않는 사람이 많지만 혜택은 천안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시는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예산 446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본예산에서 시비 17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1회 추경에서 국비 41억6000만원과 도비 20억8000만원, 시비 213억2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천안사랑카드 국·도비 지원예산은 지난해 143억4000만 원에서 62억4000만 원으로 56% 축소됐으나, 시는 시비 192억8000만원에서 383억2000만원으로 99% 증액해 월 30만원 10% 캐시백 정책을 지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캐시백 예산이 전액 지급되면 올해 천안사랑카드 발행규모는 최소 4600억원 이상, 전년도 캐시백 지급 대비 발행액으로 계산하면 최대 5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또한 천안사랑카드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상반기 부정유통 일제단속 및 상시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수시단속을 벌인 결과 부정유통 적발사례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운영대행사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부정유통 의심거래를 점검하고, 4월 중에는 일제단속을 실시해 위반사항 적발시 과태료 처분 및 가맹점을 취소처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