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관내 공간환경에 대한 디자인 개선 및 활성화전략 제시 등 공공건축의 중장기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공공시설, 공공건축의 획일적인 디자인과 공급자 중심 계획으로 발생하는 사용자 불편과 도시미관의 훼손을 개선하기 위해 공간환경에 대한 디자인 개선 및 활성화 전략을 포함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한다.
▲ 천안시가 지난 5일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계획수립을 위해 시는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하고 지난 5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천안시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용역은 2022년 12월 국토부 ‘2023년 민간전문가제도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 1월까지 10개월간 진행한다.
착수보고회는 신동헌 부시장을 비롯한 용역수행자와 천안시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등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의 도시공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용역은 천안시의 미래상과 정체성을 도시공간에서 구현하기 위한 공간관리 방향과 비전을 마련한다. 기존 도시계획의 한계에서 벗어나 지역간의 연계를 고려한 공간전략을 제시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천안시 전역 주요사업 현황,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공급현황 등 지역여건을 조사·분석하고 1개소 이상의 중점추진권역을 설정해 원도심과 신도심을 하나로 묶는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축을 형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과 공공건축·공공공간 등의 기본구상, 장기적인 비전 제안 및 단계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구·신시가지 상호간 상생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공간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경관형성 및 관리체계를 수립해 시민 삶의 질적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