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천안 두 곳의 읍면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출범했다. 3월29일에는 성거읍이, 3월30일에는 봉명동이 출범을 알렸다. 

 
성거읍 ‘4개 분과 40명 구성’ 
 

천안 성거읍 제1기 주민자치회가 출범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성거읍(읍장 장석진)은 3월29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성거읍 제1기 주민자치회 위촉 및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초대 주민자치회장으로는 10기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았던 정선화 위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부회장에는 백만이·이윤숙 위원, 감사에는 박상임·심은애 위원이 각각 선출됐다.

주민자치회는 기획홍보·문화체육·복지봉사·마을환경 총 4개 분과,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성거읍 주민자치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선화 초대 주민자치회장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주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으며, 장석진 성거읍장은 “주민자치회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봉명동 ‘자치위원 50명으로 출발’
 

봉명동 제1기 주민자치회가 30일 출범하고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봉명동은 이날 ‘제1기 주민자치회 위원 출범식’을 열고 회장으로 윤길상 위원을, 부회장으로 이병열 위원을 선출했다. 

동은 지난해 10월 천안형 주민자치 마중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주민자치회 전환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주민설명회, 주민자치교육을 거쳐 위원을 공개모집해 주민자치회 위원 50명을 선정했다. 

주민자치회는 마을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해결하는 실질적 주민자치조직으로 마을의제를 수립하고 주민총회 개최 등 마을사업을 결정한다.

윤길상 주민자치회장은 “임기동안 주민들을 위해 마을의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천해 동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화 봉명동장은 “제1기 주민자치회 출범을 축하드리며,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봉명동의 화합과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