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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폭력, 일찍부터 교육돼야 

박미옥 충남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학교폭력 및 청소년 자살대책 촉구 

등록일 2023년03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미옥 충남도의원이 29일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선진사회가 되면서 ‘폭력’이라는 의미가 더욱 확대됐지만 그만큼 민감해지기도 했다. 예산을 들여 캠페인도 벌이고 의무교육도 펼져보지만 2018년 1500여건이던 것이 4년만인 2022년에 2853건으로 증가한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신체에 위해를 가해야 폭력이 되었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모멸감을 주는 언어도 폭력이라 한다. 2022년 16개 시도교육감이 파악한 실태조사에서 언어폭력이 41.8%로 나타났었다. 초·중생은 신체폭력이 높은 반면 고등학생은 집단따돌림이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언어폭력에 대해 올바른 언어사용습관은 교육을 통해 이뤄진다며 “조례안도 제정됐으니 조례안이 언어폭력 감소에 효과적으로 활용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교육과 함께 상담교사나 전문가가 함께 하는 치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어폭력과 관련해서는 사실 아주 어린 나이일수록 교육적 효과가 크다. 한 아이가 어떤 언어를 구사하느냐는 생각보다 일찍 결정되고 습관화된다.

그러니 아이가 말을 배울 때부터 언어습관이 형성될 3년여 동안은 아이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이 부모를 비롯해 주변사람들, 그리고 어린이집 등 보육교사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폭력에 대처하는 예산은 이 부분에 써야 한다. 형성되는 시기, 그리고 폭력적 상황이 발생한 이후의 적절한 치료시기 두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자살과 관련, 박 의원은 “도내 자살률은 줄었으나 아동이나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은 늘어나고 있다”며 “충남교육청이 학생 자살예방사업비로 매년 5억원씩 책정하고 있는데 이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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