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24일 천안성환역, 천안시 환경정책과와 합동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등을 집중점검했다.
합동점검반은 적외선·영상카메라 탐지기 등을 활용해 성환역사 및 불당동 소재 아름드리공원 내 공중화장실 등 15곳에 대해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흔적, 구멍 등을 면밀히 점검했고, 시설관계자에게 촬영이 의심되는 구멍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안심스티커’를 배부했다.
아울러 천안시 여성정책과 및 성환역 관계자와 함께 카메라이용촬영 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관련조례 개정 추진 등 지속가능한 범죄예방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효섭 천안서북경찰서장은 “불법촬영은 유포 등 2차피해로 인해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큰 범죄인 만큼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주기적으로 점검해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아동·청소년·여성들의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오는 4월 초 관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학생회와 합동으로 교내 화장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윤상원 환경정책과장도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화장실 환경제공을 위해 공중화장실 상시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지역 내 사업장을 둔 민간시설 소유자 또는 시설 관리인에게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 무상대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장비대여를 원하는 시민은 천안시 환경정책과에 전화(☎041-521-5405) 신청 후 방문하면 3일간 장비를 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