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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심각한 범죄’

천안서북경찰서, 24일 천안시와 합동으로 집중점검 

등록일 2023년03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서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24일 천안성환역, 천안시 환경정책과와 합동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등을 집중점검했다. 

합동점검반은 적외선·영상카메라 탐지기 등을 활용해 성환역사 및 불당동 소재 아름드리공원 내 공중화장실 등 15곳에 대해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흔적, 구멍 등을 면밀히 점검했고, 시설관계자에게 촬영이 의심되는 구멍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안심스티커’를 배부했다.

아울러 천안시 여성정책과 및 성환역 관계자와 함께 카메라이용촬영 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관련조례 개정 추진 등 지속가능한 범죄예방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효섭 천안서북경찰서장은 “불법촬영은 유포 등 2차피해로 인해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큰 범죄인 만큼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주기적으로 점검해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아동·청소년·여성들의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오는 4월 초 관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학생회와 합동으로 교내 화장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윤상원 환경정책과장도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화장실 환경제공을 위해 공중화장실 상시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지역 내 사업장을 둔 민간시설 소유자 또는 시설 관리인에게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 무상대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장비대여를 원하는 시민은 천안시 환경정책과에 전화(☎041-521-5405) 신청 후 방문하면 3일간 장비를 빌릴 수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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