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가스요금 인상 등 생활물가 안정대책 마련과 현안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안 230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천안시 예산규모는 본예산 2조3800억원보다 2300억원(9.7%)이 늘어난 2조6100억원이 됐다. 일반회계는 2000억원이 증가한 2조2100억원, 특별회계는 300억원이 증가한 400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지방교부세 738억원, 조정교부금 65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 증가분 796억원, 2022 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 300억원 등이다.
일반 및 특별회계 세출예산 사업별로는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대책 마련으로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에 20억원, 지난 2월 천안사랑상품권 캐시백 한도 한시상향 등을 반영한 할인판매 보전금에 276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95억원, 공영차고지 및 회차지 조성 16억원, 공영주차장 확충 8억원, 시내버스 스마트승강장 설치 7억원 등의 예산을 반영해 편리한 교통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또 도시계획도로 개설 106억원, 순천향대학교병원 앞 쌍구형 회전교차로 설치 10억원, 동천안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에 4억원 등을 편성해 빠르게 통하는 도로망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밖에 기초연금 193억원, 노인일자리사업에 34억원을 반영해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복지분야에 예산을 확충했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및 소하천 정비사업 164억원,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8억원 등을 편성해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재정운용 건전성 강화를 위해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의 사업에 대해 85억원의 지방채를 상환하는 예산을 반영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추경에서는 현안사업의 연속성 있는 추진과 최근 읍면동 순방에서 건의된 내용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략적 재정투자로 시민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58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4월10일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