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YMCA가 창립30주년을 맞았다. 1993년 창립한 천안YMCA는 그간 지방자치 정착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 환경 및 소비자운동, 시민권익보호운동과 어린이·유아체육운동, 청소년운동을 펼쳐왔다. 다양한 사업과 운동, 참여했던 지도력들은 지역사회로 확산하며 시민사회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담당했다.
천안YMCA는 새로운 30년을 맞이하며 기후위기와 사회·경제적 양극화, 차별과 배제, 한반도 평화 등 우리사회가 당면한 과제에 ‘청년의 꿈으로, 시민의 힘으로, 함께 만드는 지역사회’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청소년과 청년이 사회변화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청소년인생 설계학교, 길 위의 청년학교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시니어길벗 100인을 조직하고 청소년과 청년의 사회참여 지원기금도 조성한다.
강한 시민사회, 살고 싶은 지역사회 천안을 위해 민주시민교육 및 평화교육, 기후위기와 정의로운 전환, 공정무역 등 대안의 삶을 추구하는 사업들과 함께 지역시민사회와의 연대도 강화할 계획이다.
3월25일(토) 오후 3시30분, 북일고등학교 아단관에서 천안YMCA 창립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9월에는 천안YMCA 창립30년사를 발간하고, 기념세미나 및 출판기념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천안YMCA가 걸어온 길
1990 천안지역의 청소년운동을 고민하던 청년들을 중심으로 YMCA 창립을 모색
1993 창립총회 및 인준식(3/27), 아기스포츠단 운영(3월), 온양시민중계실 개소(10/16)
1994 충청남도청소년종합상담실 수탁 개소(7/14), 단국대/호서대YMCA 인준식(4/14)
1996 회관이전 예배(4/19), 고교YMCA 창립총회(6/15)
1997 그림책읽는엄마모임 인준식(7/11), 경제살리기 긴급시민논단(12/19)
1999 광덕산, 풍서천 반딧불이 생태서식지 보존사업
2000 회관 준공(성정동 1033, 3/25), 제1회 여성환경학교(10월)
2002 천안시행정정보공개조례안 토론회(12/12), 여성환경기행(9~10월)
2003 신년음악회(1/17), (사)천안기독교청년회 발기인총회(8/21)
2005 제1회 도시아카데미 개최(6~7월), 더불어숲 ‘자연학교’(4~12월)
2007 소비자경제교육 지도자양성과정(10~11월), 사랑의김장나누기(12/4)
2008 사회공공성학교(5~7월), 후원음악회-꽃들에게 희망을(6/22)
2010 한국·오스트리아 지속가능국제건축전(6월), 충남고교평준화조례제정운동본부(3~12월)
2011 공정여행-동아프리카 어드벤쳐 ‘Out of Africa’(1월), 청소년비전스쿨(10~12월)
2012 자전거 그린리더양성과정 및 안전학교(3~12월), 청소년환경학교(9~11월)
2014 청소년자원봉사학교(5~12월), 목요성서강좌(9~12월)
2015 제1회 청소년마을학교(12월~2월), 청소년 부모교육 강좌(10~11월)
2016 청소년국제캠프 Oregon Summer School(7~8월), 공정여행활동가 양성과정(10~11월)
2018 6.13지방선거 청소년모의투표(6/13), 제2회 청소년마을여행 ‘청소년 역사를 걷다’(5~11월)
2020 포스트코로나 릴레이간담회(5월), 충남사회혁신센터 운영
2021 청년학교/청년커뮤니티지원(3~12월), 천안주민자치아카데미/컨설팅(4~12월)
2022 청소년실학여행(3~12월), 제3기 청소년자치배움터(7~12월), 충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운영
새로운 30년을 향한 천안YMCA의 소명
청년의 꿈으로, 시민의 힘으로, 함께 만드는 지역사회
1990년, 천안에서 지역의 청소년운동을 고민하던 청년들의 모임은 1993년 천안YMCA의 창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로부터 YMCA운동에 공감하는 회원, 시민들과 함께 천안YMCA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방자치의 시대 시민 생활의 질적 향상과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한 시민운동, 환경운동, 시민권익보호운동, 어린이·유아체육운동과 청소년운동을 펼쳐왔습니다.
30년이 되었습니다. 천안YMCA의 30년은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본격적인 전개와 흐름을 같이하며 묵묵히 지역사회를 일궈온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천안YMCA는 수 많은 시민들을 만났고 다양한 사업과 운동, 지도력들은 새로운 단체와 조직으로 이어지고 확산하며 지역 시민사회를 넓혔습니다. YMCA에서 꿈과 끼를 펼치던 어린이, 청소년들은 어느새 지역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기후위기, 사회·경제적 양극화, 차별과 배제, 한반도 평화 등 우리 사회가 마주한 과제들은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졌습니다. 사회 구조적이고 전 지구적인 위협 앞에 개인은 무력하며, 피해는 차별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위기에 맞서는 시민사회운동의 역할과 영향력은 그에 상응하고 있는지 성찰하게 됩니다.
이제 창립 30주년을 맞는 천안YMCA는 창립 초기의 마음과 각오를 새기며 새롭게 30년을 열어갈 꿈을 꿉니다.
하나. 청소년, 청년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역사회가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을 키워가는 공간이 되고,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사회참여를 통해 주권자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과 행동이 천안과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천안YMCA의 힘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둘. 회원의 참여로, 조직된 시민의 힘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가꿔가겠습니다.
다양한 관심과 필요를 매개로 시민들을 만나고, 타인의 처지와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조직하며, 시민사회가 확장되고 강화될 수 있도록 연대하겠습니다. 회원으로의 초대는 활동과 조직의 참여로 이어지고 회원에서 지도력으로 성장하는 YMCA운동을 통해 건강한 시민들을 조직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시민사회, 강한 시민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셋. 생명, 정의, 평화의 가치를 통해 살고 싶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늘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다양한 현안과 문제들을 생명과 정의, 평화의 가치를 기준으로 해법을 찾겠습니다. 나만이 아닌 우리를, 순간이 아닌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존중과 배려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여러 어려움도 많았지만 수많은 회원, 시민들과 함께 꿨던 꿈이 있었기에 천안YMCA의 30년은 가능했습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천안YMCA는 창립의 첫 마음을 기억하며 청년의 꿈으로, 시민의 힘으로, 함께 만드는 지역사회를 가꿔가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2023년 3월 25일 천안YMCA 일동
천안YMCA 창립30년 활동계획
■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 천안YMCA 창립 30주년 비전기금 모금 / 목표 1억 5천만원, 3월~5월
○ 천안YMCA 창립 30주년 기념식 / 3월 25일(토), 북일고등학교 아단관
○ 천안YMCA 창립 30년사 발간 / 9월중
○ 천안YMCA 창립 30주년 기념세미나 및 출판기념회 / 9월중
○ 천안YMCA 회관 공간개선 / 6월중
■ 활동과제 : 2023년~2027년
○ 지역사회를 가꾸는 YMCA운동의 기반 조성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마중물, 창립30주년 기념사업
-회원사업 및 모금 전담자 배치
-천안YMCA 1000인 후원회원, 300인 참여회원 조직
-성인·청년·청소년 동아리 30개 조직 및 네트워킹
-회관 공간개선
○ 주권시민으로, 사회변화의 주체로 청소년·청년 육성
-청소년·청년들의 꿈과 미래 지원
청소년인생설계학교, 길위의청년학교 개소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시니어길벗 100인 조직 및 운영
-사회변화 주체로 청소년·청년활동 활성화
청소년소셜디자이너, 청년체인지메이커 육성
청소년·청년 사회참여 지원기금 조성
○ 강한 시민사회, 살고 싶은 지역사회 천안
- YMCA운동을 함께 할 동료 시민을 만나고 조직하기
YMCA 생활문화모임 조직 : 아카데미, 시민대학
민주시민교육 및 평화교육센터
-공동체의 미래에 관심 갖는 시민사회 만들기
한반도 종전평화, 기후위기와 정의로운 전환, 지역현안
시민사회포럼, 시민사회연구소
-시민사회/YMCA/사회적경제 연대·협력
시민사회단체 연대·협력 및 네트워크 활성화
YMCA 네트워크 협력사업
공정무역도시 천안, 공정여행 활성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