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돈 시장이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3월 읍면동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식이위천(食以爲天, 먹는 것으로 하늘을 삼는다)’을 인용하며 읍면동장에게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3월 읍면동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부문화 확산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사전에 회의주제로 선정된 ‘기부문화의 시민사회 정착방안’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냉장고 활성화 계획’에 대해 각 읍면동 여건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부적으로 ▲적십자회비 기부확산을 위한 지역별 시민협의회 구성과 기업인의 지정기탁 활성화 ▲기부저금통 배부 운영 ▲SNS 기부증서 발급 ▲기부시민에 대한 예우를 높이는 홍보현수막 등 발전적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읍면동별로 공유냉장고를 확대 설치·운영해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식품업체 지정기탁 활성화와 수요에 따른 물품지원 다양화방안 등을 토론했다.
박상돈 시장은 “일선 지휘관으로서 ‘우리지역의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가’에 대해 반문해보라”고 말하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품격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어떤 면을 개선해야 하는지 해답을 찾아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유지하며 인도적으로 지원하는 적십자회비에 대해 읍면동장이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한편, 천안시는 매월 시장이 주재하던 읍면동장 회의를 4월부터 짝수달마다 각 구청장 주재하에 개최하기로 했다. 구청장을 중심으로 생활민원을 즉시 처리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읍면동 행정을 추진하고 본청과 구청, 읍면동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