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19일 개통된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개통1주년을 맞았다.
천안형 환승할인제는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를 환승하면 실시간으로 1250원 현행 전철기본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환승체계이다. 수도권과 같은 방식으로 누구나 별도의 교통카드 발급 없이 현재 사용중인 교통카드를 통해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천안형 환승할인 이용건수는 모두 221만여 건으로, 천안시는 지난해 약 28억원의 교통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통학하는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89%가 교통비 절약에 도움을 받았고, 98%가 앞으로도 계속 시행되기를 희망했다. 또 비수도권 최초 수도권과 연계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인 천안형 환승할인은 수도권과의 공동생활권 구축 및 외부 인구유입을 통한 기업체 유치,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천안시는 수도권 전철의 확장, GTX-C 노선 천안연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도 중부권 광역교통망 구축 및 천안시의 도시 가치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 지난해 열린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스템 개통식에서 환승할인을 시연중인 박상돈 천안시장.
▲ 천안시민이 환승할인을 이용하는 모습.
천안시는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행과 함께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쌍용역 연계 시내버스노선 발굴 및 심야버스의 전철역 확대운행, 전철역사 연계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 등 그동안 시내버스 위주의 대중교통 체계를 넘어 전철과 환승시스템을 확대·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으로 도심권 교통흐름 개선과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과 혁신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