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민과 함께 안전한 교통문화만들기를 위해 모든 읍면동에서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시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주를 ‘교통안전캠페인 주간’으로 정하고 이달 동남구 17개 읍면동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에 돌입했다.
3월에는 동남구 17개 읍면동 직원과 자생단체 등 지역주민 700여 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우리동네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의지를 다지고, 4월에는 서북구 읍면동이 캠페인에 동참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각 읍면동 특성에 맞게 진행 중이다. 원도심에서는 어르신들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무단횡단 금지, 횡단보도 보행신호 준수에 초점을 두고 교통법규를 홍보하고 있다.
시내지역에서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음주운전 금지, 규정속도 준수를 집중홍보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운전자는 안전띠 착용, 음주운전 금지 등 운전수칙을 지켜주시고, 보행자는 무단횡단 금지, 횡단보도 신호준수 등 보행수칙을 지켜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 읍면동 ‘교통안전캠페인’ 실시
문성동(동장 임익렬)이 지난 10일 통장협의회와 함께 교통안전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통장협의회와 시민 30여 명은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무단횡단금지, 횡단보도 보행 신호준수, 운전자 및 보행자가 지켜야 할 교통안전수칙 등을 홍보했다.
신대균 통장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의식 개선을 위해 앰프방송 등을 통해 교통법규 수칙에 대해 매월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신방동(동장 석재옥)은 13일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천안신촌초등학교 앞에서 시민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교통문화지수 향상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교통문화지수 평가결과 천안시는 인구 30만 이상 도시 중 20위에 그쳐 시민 교통안전의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신방동과 주민자치위원회는 차량 운전자에게 신호준수, 안전띠 착용 등을 안내 및 불법주정차 금지, 교통법규 준수 등을 당부했다.
홍찬기 주민자치위원장은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며 “교통안전의식을 널리 알려 안전한 천안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봉동(동장 김용경)은 14일 주민들의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통장협의회와 차량통행이 잦은 출근시간, 충무로 일원 사거리에서 캠페인을 펼쳤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통장협의회와 협업으로 현수막 등을 적극 활용해 교통안전 관련 수칙에 대해 홍보했다.
정락원 통장협의회장은 “일봉동을 교통환경이 안전한 동네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행정복지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동(동장 장상문)은 16일 3월 새학기를 맞아 교통사고 없는 마을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동 직원과 통장협의회 회원 등 30여 명은 등교 및 출근이 시작되는 오전 8시부터 남부오거리 앞에서 어깨띠, 현수막 등을 이용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우리 동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무단횡단 금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규정속도 준수, 어르신 보행자 보행안전수칙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목천읍(읍장 정광희)은 17일 신계삼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목천읍 이장협의회 회원과 관계공무원 등 60여 명은 출근시간 차량 통행량이 많은 신계사거리에서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행진을 벌였다.
현일환 이장협의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