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일봉동(동장 김용경)은 지난 2월23일 상습불법쓰레기 투기지역 2개소에 배출가능시간을 알려주는 ‘쓰레기 배출신호등’을 설치했다.
일봉동은 도로교통신호 개념을 생활폐기물 배출장소에 적용했다. 신호등은 생활폐기물 배출가능시간인 일몰 후 자정까지는 녹색등을, 그 외 시간대에는 배출이 불가함을 의미하는 적색등을 점등하고 배출시간 관련 안내문을 함께 부착해 설치했다.
쓰레기 배출신호등은 폐기물 배출가능시간에 대한 인식향상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봉동은 시범대상지 2개소 이외의 불법쓰레기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배출신호등 설치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올바른 폐기물 배출시간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쓰레기 배출신호등 홍보캠페인 실시
일봉동 통장협의회(회장 정락원)가 27일 다가동 일원에서 생활쓰레기 배출시간 준수를 위한 신호등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범설치한 쓰레기 배출신호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장협의회 회원들은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홍보물을 배포하며 신호등에 파란불인 일몰 후 자정 사이에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고 홍보했다.
정락원 회장은 “마을 환경개선을 위해 설치한 신호등으로 더욱 쾌적한 일봉동이 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경 동장은 “주민분들께서 쓰레기 배출시 ‘낮에는 빨간불, 밤에는 파란불’이라는 슬로건을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