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활동에 나섰다.
튀르키예는 천안시와 2009년 교류를 시작해 2013년 정식으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뷰첵메제시(Buyukcekmece)가 속한 나라이다. 작년에는 천안시가 뷰첵메제시의 초청을 받아 뷰첵메제 문화·예술축제에 참석했고, 문화·교류체결 12주년을 기념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홍보하는 등 교류 강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진피해가 발생하자 천안시는 하산 아쿤(Hasan Akgun) 뷰첵메제시장에게 위로서한문을 보냈고, 지난달 23일부터 성금모금에 나섰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시의원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해 모금 첫날 먼저 성금을 냈고, 시와 시의회 소속 공직자들도 동참해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원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지난달 27일까지 모금한 결과 천안시·천안시의회는 1972만2691원을 모아 3일 전달식을 열고 뷰첵메제시를 통해 튀르키예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며 “고통받는 이재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천안시도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구호금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