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소재 신창향교, 온양향교, 아산향교가 28일 공자 추모 2574주년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지역의 안녕과 시민의 안전을 기원했다.
석전대제는 지난 1986년 11월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성균관과 전국 모든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이날 열린 석전대제는 행사의 준비와 시작을 알리고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차례로 선현들에게 술을 따르는 헌례, 분헌관들이 성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에 이어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춘기 석전대제가 시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으로 향교의 정신이 계승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창향교와 아산향교, 온양향교는 각각 충청남도 기념물 제113호, 114호, 115호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