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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용역단속-“8월 대란은 시작됐다”

등록일 2003년08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특별경호대 입찰… 20일경 현장단속 투입, 기업형 노점 발본색원 8일(금) 노점상 단속용역이 ‘특별경호대’로 입찰, 선정됨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 현장투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용역추진을 지켜본 일부 노점상측은 “생계를 위한 투쟁”이라며 결전불사 의지를 표명,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란을 예고했다. 그동안 시와 노점상측은 대화로 풀자며 많은 얘기를 나눴으나 시는 질서를, 노점상은 생계고를 내세워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도내 사업자로 제한한 시 입찰에 뛰어든 업체는 청호, 탑, 특별경호대, 스카이 등 4곳. 서류미흡으로 1·2차 입찰이 무산, 3차 입찰에서야 특별경호대(대표 김길수·입찰가 1억5300만원)가 사업을 따냈다. 단속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로 용역인력은 2교대 각 7·6명이며 용역기간은 12월 말까. 이외 70명의 인력을 갖춘 특별경호대는 때로 대집행이나 대형 행사시 대거 인력을 투입하는 것까지를 의무사항으로 계약했다. 시 건설행정과 오동균씨는 “서류정리와 단속교육을 가진 뒤 20일(수)경부터 본격적으로 현장투입” 될 거라며 노점상과의 마찰이 불가피해졌음을 예고했다. 특별경호대 김길수 대표도 서울의 단속경험을 들며 “노점상 단속은 언제 어떤 사고로 이어질 지 모르는 민감사업”으로 동료직원들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시는 노점상이라도 생계형과 기업형을 엄격히 구분, 생계형은 일단의 사정을 참작하는 대신 기업형은 뿌리뽑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리값을 받는 행위 등 불법행태와 운전자 및 보행자에 불편을 끼치는 행위, 불결한 위생상태 등은 강력히 발본색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시에서 파악한 노점상 현황에 따르면 현재 잠정 허용구역으로 돼 있는 한전 앞, 자유시장, 공설시장, 명동거리에 64개소, 유도구역인 중앙시장에 1백20개소가 있으며 이외 금지구역에 1백73개소가 퍼져있다. 또 형태별로는 차량 60개소, 손수레 90개소, 좌판 2백개소, 기타 7개소, 이외 수시 이동형 차량이 대략 50개소에 이르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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