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민간위탁으로 운영해온 천안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가 3월1일부터 시 직영체제로 운영한다.
시는 최근 수탁자와의 협약이 해지됨에 따라 새 운영자 모집을 재공고까지 했음에도 참여기관이 없어 직영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천안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신건강 전문요원의 사례관리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자살유족지원 ‘징검다리사업’ 공모참여 등을 추진하고 자살률이 높은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사업장 중심의 자살예방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1인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집중홍보캠페인 및 우울선별검사 등을 실시해 정신질환자를 조기발견하고 심리상담과 치료비도 지원한다. 또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식개선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마음건강이 필요할 때엔 언제나, 누구나 도움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되도록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