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충남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유니세프로부터 첫 인증을 받은 후 지난해 12월 상위단계 인증 최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4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2월 15일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상위단계인증은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10가지 구성요소에 대한 신규 인증 후 4년간의 변화와 이행실적을 평가해 결정되며, 신규 인증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증을 고도화해 인증도시의 더욱 발전된 아동 친화적 환경조성을 이끌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번 상위단계인증을 위해 △용푸름 놀이터 조성 △꿈샘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 △유아숲체험원 조성 △아동 성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 △어린이·청소년의회 등 19개 전략사업을 14개 부서에서 중점 추진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아동정책 100인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 수립과정에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사업을 도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상위단계 인증 기간은 2027년 2월 14일까지로 시는 △권역별 놀이 인프라 확대 △아동 참여도 증진 △살기 좋은 지역 조성 △차별 없는 교육 환경 등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꿈을 꾸는 아동, 꿈을 이루는 아산’ 19개 전략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상위단계 인증에 걸맞은 아동 친화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앞으로의 4년 또한 모든 아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권리를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교육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