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김옥수)가 15일 제342회 임시회 제5차 회의를 열었다. 의원들은 충청남도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을 심사했다.
이날 의원들은 어떤 의견들을 냈을까.
이상근 부위원장(홍성1·국민의힘)은 “행정사무감사시 체육가맹단체의 스포츠 성비위 및 비리문제에 대해 지적사항이 있었지만 의회에 처리결과 보고가 없었다”며 “스포츠계 성비위 및 비리문제에 각별히 신경쓰고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안장헌 위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생활체육 관련예산이 전년 대비 많이 확보되지 못했다”며 예산확보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인환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현장에서는 동호회와 스포츠클럽의 차이점을 이해하지 못하니 구체적인 안내와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박기영 위원(공주2·국민의힘)은 지역의 우수선수가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방지대책과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이현숙 위원(비례·국민의힘)은 충남체육회 예산과 관련해 “도 체육회장기 대회 신설사업 등의 예산이 확보되지 못했으니 만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학교밖사업’과 관련해 “15개 시·군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개발해달라”고 요구했다.
최광희 위원(보령1·국민의힘)은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문화·예술·관광 분야 3개 기관의 기능을 통합하는 조례안을 심사받는 자리임에도 지금까지 용역결과가 의회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옥수 위원장(서산1·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인해 충남을 찾는 해외관광객이 꾸준히 줄었다며 “올해에는 ‘타깃관광’ 등 관광상품개발을 통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박정수 위원(천안9·국민의힘)은 “천주교 종교유산과 관련해 해미국제성지 등 내포문화 유산에만 집중돼 있는 것 같다”며 “갈매못 성지, 서짓골 등 도내에 산재해 있는 천주교 문화유산이 많으니 함께 살펴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도내 기업 메세나 활성화를 위한 포럼·컨퍼런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부기업 홍보 등 인센티브를 적극 발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행문위는 이날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문화재단 설립 및 지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신중한 검토를 위해 보류했고, ‘위원회 정비를 위한 문화예술진흥조례 등 4개 조례의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은 원안대로 가결했다.
심사된 안건은 21일 열리는 제34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