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곡교천 등 하천에 국비 1615억원을 투입해 ‘명품하천 조성’에 나선다.
시는 곡교천, 삼룡천, 원성천 등 지방하천을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여가를 위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2020년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곡교천 총 15㎞ 구간에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137억원을 투입하는 하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중 천안시 구간은 풍세면 가송리 일원 약 8㎞에 해당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호안(보축)정비 및 폭우시 배수능력을 입증하는 통수단면 증대, 여유고가 부족한 교량 재가설 등을 통해 100년 홍수에도 끄떡없는 하천정비를 시행한다.
또 풍세·광덕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남관교 재가설도 이번 사업에 포함돼 추진 예정이다.
시는 이와 더불어 곡교천 하전정비사업 완료시기에 맞춰 사업비 80여억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문화·여가공간으로 곡교천을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천 내 제방도로와 산책도로를 포장해 자전거도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강유역환경청과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 삼룡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조감도.
상습침수로 몸살을 앓아왔던 구성동 일대 삼룡천도 확 바뀐다. 시는 총사업비 490억원으로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삼룡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해 총 2.54㎞ 구간에 교량 8개를 재가설한다.
또한 2022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된 원성천에는 총사업비 46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교량 9개소 개량, 하도준설 등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두고 하천 내 각종 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최대의 재해예방효과를 이끌어 내겠다”며 “하천을 휴식과 문화, 낭만이 풍요롭게 흐르는 새로운 지역명소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