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5년간 국비 최대 300억원을 지원받는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시 농촌협약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농촌협약 공모사업을 신청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천안시 농촌활성화 지원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새롭게 만들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시청 국장 등 당연직 8명과 농업 관련 민간자문단 6명, 주민협의체 8명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2년간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들은 농촌협약의 미래 방향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수립 등 농촌협약 추진과정에서 정책을 자문·조정하고 의사결정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이날 시는 천안시 농촌협약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협약 사업은 시·군이 스스로 농촌생활권 발전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와 협약을 맺어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 필요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5년동안 국비 최대 300억이 지원된다.
시는 현재 조례 마련에 이어 ‘농촌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5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신청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촌재생과 정주여건 개선 등 농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