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태학산 목재문화센터 조성
△천호지 일원 목재친화도시 조성
박상돈 천안시장이 31일 산림청을 방문해 산림청 공모사업 3건에 대한 내년도 국비확보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남성현 산림청장을 직접 만나 천안시 정책현안을 설명하고 국비지원 건의사업 3건의 총사업비 265억원(국비 132.5억원) 중 내년도 필요국비 30억원의 예산반영 협조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천안시는 산림청에서 추진한 대규모사업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례가 있고, 지난 2022년 시민들이 직접 뽑은 천안을 빛낸 주요10대뉴스에 선정돼 산림청 정책에 대한 시민 체감효과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시는 사업수행능력과 정책홍보 및 기대효과 측면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지역”이라며, “이번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보조사업 또한 천안이 적지”라고 피력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이 남성현 산림청장을 만나 산림청 소관 주요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천안시는 산림청 주요사업 공모로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 등 ‘친환경 그린도시 조성’을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그중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은 도심생활권 내에 온실가스 흡수, 도시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도심지 생활권 내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여건을 개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순환·유도하는 기능을 가진 약 11ha 규모의 기후대응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연간 이산화탄소 27.5톤을 흡수하고 산소 19.8톤을 방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박상돈 천안시장(왼쪽)과 남성현 산림청장의 다정한 포즈.
또 목재산업 경쟁력 제고 및 목재산업 인식전환을 위한 ‘태학산 목재문화센터’와 ‘천호지 일원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에도 나선다.
2개 국산목재 활용사업은 철근·콘크리트 등 제조과정에서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소재를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는 국산목재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국산목재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500㎥ 규모의 건축물, 시설물 등을 국산목재로 전환해 약 125톤의 탄소를 저장함으로써 자동차 270대가 1년간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5년간 저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국산목재 활용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기후위기 대응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도 산림청 주요사업에 선정돼 ‘친환경그린도시 조성’을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가겠다”고 밝혔다.